<2008년기사> 네안데르탈인

네안데르탈인은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와 같은 조상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 원래 다른 종이었음이 첨단 기법 연구로 드러났다고 아르헨티나 과학자들이 주장했다.

파타고니아 국립과학기술연구센터의 인류학자 롤란도 곤살레스-호세 등 연구진은 자신들이 개발한 새로운 진화분석 기법으로 표본들을 비교한 결과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네이처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인류학자들이 인류의 진화 과정을 추적하는데 사용해 온 재래식 기법과는 달리 호미니드와 고릴라, 침팬지 및 호모 사피엔스의 두개골 캐스트 17개의 3차원 디지털 이미지를 분석했다.

기존 방법은 호모속(屬)을 넓적한 얼굴, 앞으로 불거진 얼굴 등 얼굴 모양에 따라 다양한 집단으로 분류해 왔는데 수백만년에 걸친 극소수의 표본들을 이처럼 다양한 범주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인류의 진화 과정에 관해 수많은 주장과 반박, 혼란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연구진은 종전 기법의 문제는 진화 중인 얼굴의 특징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변화의 결과라는 데 있다고 보고 얼굴 대신 두개골 형태에 나타나는 근본적이면서도 장기적인 변화를 추적했다.

이들은 영장류 두개골의 3차원 이미지를 두개골의 둥근 정도와 두개기저(머리뼈바닥), 턱의 돌출 정도, 두개기저에 대한 얼굴의 상대적 위치를 뜻하는 안면퇴축 등 4가지 기본 요소 별로 비교했다.

여기에 다른 계통발생학 기법을 추가로 적용하자 기존 진화계보와 큰 줄기는 매우 비슷하지만 진화 과정을 보다 명확하게 보여주는 계보가 드러났다.

이 새로운 계보에 따르면 최초의 호모속인 호모 하빌리스는 약 210만~150만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로부터 진화했으며 약 20만년 전 등장한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는 호모 하빌리스의 직계 자손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네안데르탈인은 "동일한 생물학적 유산 안에서 발생한 연대상의 변형", 즉 진화적으로는 사촌 간이지만 별개의 종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마가 납작하고 땅딸막한 네안데르탈인들은 17만년 동안 유럽과 중앙 아시아 및 중동지역에 살았으나 지브롤터에 마지막 서식지 흔적을 남긴 채 2만8천년 전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youngnim@yna.co.kr

by aagg | 2009/08/27 02:33 | 트랙백 | 덧글(0)

심리테스트

음악이 좋아질땐 누군가 그리운 거래요
바다가 좋아질땐 누군가 외로운 거래요
하늘이 좋아질땐 누군가 힘든 거래요
엄마가 좋아질땐 마음이 허전한 거래요
어두온 cafe가 좋아질땐 이별했을 때래요
시를 쓰고 싶을 땐 아이가 어른이 되고 싶고
친구가 좋아질땐 울고 싶은 거래요
아침이 좋아질땐 가장 행복한 거래요.

 

from 이메일검색

 

by aagg | 2009/08/27 02:28 | 트랙백 | 덧글(0)

드레퓌스사건

드레퓌스 사건과 지식인

반역혐의에 관한 재판을 두고 12년 동안 논란을 일으켰던 이른바 '드레퓌스 사건'(1894-1906)은
프랑스 제3공화정의 정치·사회사에 커다란 얼룩을 남겼다.

하지만 '라페르'(l'Affaire:사건)라고도 불리는 드레퓌스 사건은 프랑스 제3공화정의 역사와 현대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부유한 유대인 출신의 군인인 드레퓌스(A.Dreyfus) 대위는 1894년 육군부에 들어갔으나
그 해 독일 대사관원 장교에게 군사기밀을 팔아 넘긴 죄로 체포되어서는 프랑스령 기아나 앞 바다의
'악마의 섬'이라는 악명 높은 범죄자 수용소에서 종신형을 살도록 선고받았다.

재판절차는 불충분한 증거만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는 매우 드문 일이었다.
그는 범죄 사실을 부인하고 가족들도 끈질기게 그의 무죄를 뒷받침했지만, 악의적인 반(反)유대주의파가 이끌던 여론과 언론들은 평결과 선고를 환영하며 드레퓌스를 불충스러운 프랑스 유대인의 상징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 몇 가지 의혹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프랑스의 당대 지성들은 드레퓌스 사건의 재심을 요구하는 운동을 전개하게 되었다.
1898년 소설가 E.졸라는 〈나는 고발한다 J'Accuse〉라는 제목으로 공개서한을 발표했는데, 이에서 졸라는 '군부가 드레퓌스 사건을 잘못 재판한 사실을 숨기고 있으며, 육군부의 명령에 의해 유태인 드레퓌스를 유죄화했다'고 고발했다.

당대의 지성으로 대중들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지녔던 졸라의 편지를 계기로 드레퓌스 사건은 국민의 주목을 크게 끌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프랑스를 둘로 갈라놓았는데,
마침내는 이 사건이 유죄냐 무죄냐를 따지는 드레퓌스의 개인적인 문제 이상으로 인식되었다.

재심을 반대하는 반(反)드레퓌스파, 민족주의자, 독재주의자들은 이 논쟁을 군부의 명예를 떨어뜨리려는 프랑스의 적들이 꾸민 음모라 여긴 반면, 드레퓌스의 누명을 벗기려는 드레퓌스파는 이 사건을 국가안보 논리에 종속되어버린 개인의 자유라는 원칙문제이자, 국가와는 관계없이 행동하는 군부의 권력에 맞서 싸우는 공화국 시민으로서의 위신 문제로 보았다.

의회가 시끄러운 가운데 정부는 졸라를 재판에 회부하라는 민족주의자들의 압력을 받았다. 그러는 동안에도 각지에서 반유대 폭동이 터지고 있었다. 한편 드레퓌스 사건을 재심하라는 탄원서에 약 3,000명이 서명했고 당대의 많은 지식인들이 이에 참여했다.

1898년 열린 재판에서 졸라는 명예훼손죄란 유죄가 선고되었다. 그런데 사건의 조작자인 앙리의 양심선언과 자살로 인해 드레퓌스파는 커다란 힘을 얻게 되어 프랑스의 자부심은 재심을 요구하는 드레퓌스 가족의 탄원을 수용하게 되자,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1899년 6월 이 악마의 섬에서 불려온 드레퓌스는 새로운 군법회의(1899. 8.)에 출두했다. 재판은 그의 유죄를 판결했으나 공화국 대통령은 그를 사면했다.

그 후 1904년 드레퓌스의 재심이 허가되었고, 1906년 6월 드레퓌스를 재판한 상고법원은 그의 결백을 밝혀냄으로써 지금까지의 모든 판결내용을 뒤집었다.

의회는 드레퓌스 복권에 대한 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서로 다른 정치적·사회적 세력들은 입장 차이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좌익 반군부세력과 우익 민족주의자들 사이의 대립, 프랑스 최고의 문필가들의 분파와 논쟁으로 인해 프랑스의 단결을 저해하고 지성의 대결로 국가적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지만, 드레퓌스 사건의 진실 규명은 프랑스의 자존의 회복이란 프랑스의 영광뿐만 아니라 인류 지성사에서 참여(Engagement)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는 점에서 실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사건이라 기록될 것이다.(N. 할라즈 <드레퓌스 사건과 지식인>) (2004.03.12) 

from 네이버블로그검색

by aagg | 2009/08/27 02:26 | 트랙백 | 덧글(0)

네이버 실시간뉴스캐스트 유감

뉴스를 클릭하면 바로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하는게...바로 뉴스캐스트의 핵심!!!

근데 이게 오히려 더 트래픽traffic을 가중시키는 거 같다

by aagg | 2009/08/27 02:23 | anytime_contens | 트랙백 | 덧글(0)

한나라당 입법 미디어관련법 골자

[서울신문]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직권상정으로 국회를 통과한 신문법, 방송법, IPTV법 등 미디어 관련법의 핵심은 미디어 간 경계가 없어졌다는 점이다. 이전에 금지됐던 대기업과 신문사의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 등 방송 시장 진입이 허용된다.

●종합편성 지분한도 30%로

대기업과 신문사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지상파와 마찬가지로 보도·교양·오락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내보내는 종합편성채널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 중심으로 이뤄진 방송 시장 구조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방송 3사가 엄청나게 독과점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이러한 구조를 타파하겠다는 것은 방송법 개정과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을 늘리겠다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 대기업과 특정 신문사만 방송 진출이 가능한 실정이라 현 정부에 우호적인 구조 개편이라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동의대 문종대 교수는 “미디어법은 몇 년 내 미디어 시장 구조를 대자본 중심으로 재편하게 될 것”이라면서 “결국 미디어 시장은 대자본의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보수적인 방향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청점유율 30% 초과 광고제한

미디어법은 대기업과 신문사의 방송 지분 한도를 지상파 10%,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은 각각 30%로 제한했다. 애초에 한나라당이 내놨던 지상파 20%, 종합편성채널 30%, 보도전문채널 49%에서 다소 후퇴한 내용이지만 대기업과 신문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면 지배력을 키울 수 있다. 종합편성채널의 경우 지분 한도를 원안 그대로 유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대기업과 신문사의 지상파 지분 소유는 허용했으나 2012년까지 경영 참여를 유예했다. 그러나 이 조치는 디지털 전환이 이뤄져 주파수 대역이 넓어지는 2013년에야 새 지상파 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 한편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에 대한 1인 지분은 40%까지, 외국 자본의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 지분 소유는 20%까지 열었다.

미디어법은 여론 독과점 우려를 불식하고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신문사의 방송 진출시 전체 발행부수, 유가 부수 등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구독률 20% 이상인 신문사는 진입을 금지하는 사전 규제 장치를 만들었다. 사후 규제도 있다. 한 방송사의 시청 점유율이 30%를 넘지 못하게 하고, 초과할 경우 광고 시간 제한이나 방송 시간 일부 양도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신문사가 방송사를 겸영하거나 지분을 갖고 있을 때 신문 구독률을 일정한 범위 내에서 시청 점유율로 환산해 합산하는 매체합산 시청점유율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하지만 사전·사후 규제에 있어 미디어법이 제시하고 있는 기준이 유명무실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성공회대 최영묵 교수는 “한국 언론시장 구조에서 볼 때 제시한 기준에 제한을 받을 매체는 지금은 물론 향후에도 나올 가능성이 드물어 실효성이 없다.”면서 “공공미디어의 훼손, 독과점 등 정책이 시행된 뒤 발생한 문제점을 입안 전에 미리 고민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지민 강병철기자icarus@seoul.co.kr

by aagg | 2009/08/15 00:53 | 트랙백 | 덧글(0)

장자연 관련 컨텐츠

성상납 강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탤런트 고(故) 장자연의 '심경문건'을 경찰이 입수,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문건에 공개된 성상납 강요 등 행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누구에게
어떤 혐의가 적용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자연 자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15일 브리핑을 통해 "어젯밤KBS로부터 장자연의 문건을 팩스로 받았다"며 "필적감정을 통해  고인이 작성한 것인지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문건에는 폭행.성강요.술자리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며 "그러나 문건에등장하는 사람의 인적사항과 인원은 수사사항이라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경찰은 문건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강요죄와 폭행죄, 협박죄 등으로 처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잠자리와 술자리 접대 요구는 강요죄에 해당된다"며 "강요죄는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처벌하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닌 만큼 유족의
처벌의사와 관계없이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요된 접대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접대를 시킨 소속사 관계자가 우선 처벌 대상이 되고 접대를 받은 사람도 접대에 대한 의사 표시를 한 것이 확인된다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특히 접대가 업무와 관련한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입증되면 접대를 받은 사람은배임수재죄 처벌도 가능하다고 경찰은 밝혔다.
형법 324조(강요)는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없는 일을 하게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페트병 폭행 등은 폭행죄로, 욕설.협박의 경우 협박죄 등이 적용된다. 형법 260조(폭행)는 '사람의 신체에 대하여 폭행을 가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로, 형법 283조(협박)는 '사람을 협박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고 돼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강요가 자살에 이르게 된 직접 동기가 됐는지는 확인하기 쉽지 않아 자살과 관련한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성폭력을 피하기 위해 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졌다면 가해자에게 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지만, 장자연의 문건은 자살(지난 7일) 하기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작성된 것으로 알려져 자살과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밝히기힘든 만큼 문건의 가해자에게 자살의 책임을 물어 치사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건을 공개한 KBS에 따르면 문건에는 장자연이 기획사로부터 '어느 감독이 골프하러 올 때 술과 골프 접대를 요구받았다. 룸살롱에서 술접대를 시켰다'는 고백과 함께
 '접대해야 할 상대에게 잠자리를 강요받았다'는 내용까지 포함됐다. 또 '방안에 가둬놓고 손과 페트병으로 머리를 수없이 때렸다. 협박에 온갖 욕설로 구타를 당했다. 매니저 월급 등 모든 것을 부담하도록 강요받았다'고도 했다. 문건에는 술자리 접대를 받은 유력인사의 실명도 거론됐으며, 이들은 드라마 PD나 광고주인 대기업 임원 등으로 알려졌다.

by aagg | 2009/08/14 01:40 | anytime_contens | 트랙백 | 덧글(0)

<12.30.>후세인처형에 엇갈린 반응들...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사형이 30일 전격 집행되자 세계에서는 환영과 분노의 목소리가 엇갈렸다. 이라크 전쟁을 주도한 미국과 영국,그리고 이라크와 대립했던 이란·이스라엘 등은 환영의사를 표한 반면 바티칸 교황청은 “비극”이라고 우려를 표시했고,대부분의 아랍권과 이슬람 신도들은 분노에 휩싸였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후세인 사형집행은 이라크 국민과 이라크에 주둔해 있는 미군들이 어려운 해를 마감하는 때에 이뤄졌다”며 “이라크내에서 민주주의를 세우는데 중대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후세인을 처형한 것이 이라크의 폭력사태를 종식시키지는 못할 것이지만 이라크를 민주주의 국가로 만드는데 중대한 사건”이라며 “많은 어려운 선택들과 더 많은 희생이 앞에 놓여 있지만 미국민의 안전과 안보를 위해서는 이라크의 신생 민주주의가 계속 발전하도록 하는데 마음을 놓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가차 크로퍼드 농장에 머물던 부시 대통령은 후세인 전 대통령이 처형되던 시점에 수면을 취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콧 스탠즐 백악관 부대변인은 “사담 후세인에 대한 사법처리 과정이 최종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을 인지한 뒤 전날 하루 일과를 마쳤다”고 발표한 뒤 ‘후세인의 처형 시점에 잠들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확하다”고 답했다.

영국의 마거릿 베케트 외무부 장관은 “사담 후세인이 자국 국민에게 저지른 끔찍한 범죄에 대해 이라크 법원에서 재판을 받은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베케트 장관은 그러나 “영국 정부는 이라크든 어디에서든 사형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이런 입장을 이라크 당국에 분명하게 밝혔지만 주권국가로서 이라크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시몬 페레스 부총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중대 위협이자 이라크 국민에게도 수많은 해악을 끼쳤던 그가 죽음을 자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하미드 레자 아세티 외교부차관도 “후세인 처형에 관한 한 이라크 국민이 승리자”라고 했다고 이란 IRNA통신은 전했다.

반면 로마 교황청은 후세인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집행을 “비극이며 슬픔”이라고 비난했다. 교황청은“사형에 처해진 사람이 아무리 큰 죄를 지었다해도 사형은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후세인 처형은 정의를 재건하는 방법이 아니며,복수를 조장하고 새로운 폭력의 씨앗을 심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연합(EU) 루이 미셸 인도적 지원담당 집행위원은 “야만적인 행위로 야만과 싸울 수 없다”면서 “사형은 민주주의와 양립할 수 없으며 EU의 가치에도 반하는 것으로 우리는 반대한다”고 비난했다. 미셸 집행위원은 “사담 후세인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으로 순교자가 아니며 순교자가 될 자격도 없다”면서 “하지만 불행히도 사담 후세인은 순교자가 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후세인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선고에 반대해 왔던 프랑스는 이라크 국민에게 메시지를 보내 화해와 국가적 단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성명에서 “프랑스는 모든 이라크인들에게 미래를 내다보고 화해와 국가적 단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한다.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주권의 완전한 회복과 안정이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후세인의 처형은 정치.군사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종파간 긴장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불행하게도 사형을 자제해 달라는 여러 나라와 국제기구 대표들의 호소가 수용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제기하면서 “러시아는 많은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이유를 불문하고 사형제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아랍권과 이슬람 신도들은 분노를 표시했다. 팔레스타인 집권 여당 하마스의 포지 바드룸 대변인은 후세인 사형집행을 “정치적 암살”이라고 규정한 뒤 “이는 전쟁 포로를 보호하도록 돼있는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리비아는 이날부터 3일간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언했으며 관공서에는 조기가 게양됐고 희생제 기간에 예정됐던 행사들을 취소했다. 파키스탄의 야당 연합 지도자인 리아카트 발루치는 후세인이 비록 나쁜 사람이었지만 그에 대한 재판 또한 불공정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by aagg | 2008/05/30 11:16 | 2006기사=allsector | 트랙백 | 덧글(0)

<12.30.>사담 후세인 처형, 극렬한 저항예상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담 후세인(69) 전 이라크 대통령이 30일 오전 전격 교수형에 처해져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했다.
후세인은 자신의 집권시 자행한 1982년 두자일 마을 학살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26일 이라크 최고 항소법원에서 교수형을 선고받은 뒤 나흘 만에 이날 오전 6시께(현지시간) 처형됐다.
알-자지라 방송 등 복수의 중동 현지 언론과 이라크 관리들은 그의 죽음을 확인했으며 그와 함께 사형이 선고된 이복동생이자 전 정보국장 바르잔 이브라힘과 혁명재판소 판사로 재직했던 아와드 알-반다르의 사형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형장에 있던 목격자에 따르면 그는 일반 사형수처럼 얼굴을 두건으로 가리지 않았으며 교수대에서 다소 침착한 모습으로 `알라는 유일하며 모하메드는 알라의 예언자다'라는 무슬림의 신앙고백을 한 뒤 교수형을 당했다. 이날 형집행이 어디서 이뤄졌는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라크 관리는 후세인이 수감됐던 `그린 존'내 수용시설은 아니라고 전했다.
후세인의 사형 장면은 카메라로 촬영됐으며 구체적인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간 주요 인사의 처형 증거로 동영상이나 사진이 공개됐었기 때문에 후세인의 사형 뒤 모습도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후세인의 사형 집행으로 그의 지지세력인 수니파 일부의 극렬한 저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후세인 집권시 박해를 받았던 시아파 무슬림과 쿠르드족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바그다드 시내는 아직 큰 동요는 없지만 미군이 저항세력의 공격에 대비해 고도의 경계상태에 돌입,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라크 연립정부의 수니파 대변인인 살림 알-지부리는 "갑작스런 형 집행과 그 시기에 사람들이 분노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애초 후세인의 사형 집행일을 두고 이날 시작되는 이슬람의 최대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희생제) 기간을 피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이라크의 다수파인 시아파는 31일부터 희생제가 시작되는 탓에 이를 하루 앞두고 이날 전격 형이 집행됐다.
요르단에 머물고 있는 후세인의 딸은 후세인의 시체를 예멘에 잠시 매장했다가 이라크가 해방되면 이라크로 이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는 "후세인이 소름끼치는 광범위한 인권유린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나 그의 행위가 아무리 야만적이었다 하더라도 이번 처형 행위를 정당화시키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by aagg | 2008/05/30 11:14 | 2006기사=allsector | 트랙백 | 덧글(0)

<12.28.>이찬-이민영 커플 신혼파경

탤런트 이찬·이민영(30) 커플이 결혼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파경을 맞았습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화촉을 밝힌 이찬·이민영 커플은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직후 곧바로 별거에 들어갔으며 양가는 최근 결혼 예물을 되돌려 주고받는 등 파혼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을 포함한 양가는 이미 결혼식 이전부터 감정의 골이 깊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아직 혼인 신고는 하지 않아 이혼을 위한 별다른 법적 수속은 필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99년에 만나 7년간 우정을 쌓아오다 올 초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난 10일에 결혼식을 올렸었습니다.

by aagg | 2008/05/30 11:13 | 2006기사=allsector | 트랙백 | 덧글(0)

<12.28.>성매매 경력이 여성부 캠페인보다 더 큰 망신


"박상규 기자님, 요즘은 성매매 안 해요?"
언젠가 내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에둘러가지 않는 게 좋겠다. 어차피 조사하면 다 나오니까 말이다. 나는 시민기자로 활동하던 지난 2003년 12월 1일 "다시는 '사창가'를 찾지 않겠습니다"라는 기사를 썼다. 요란한 반성문일 수도, 성숙하지 못한 글일수도 있다. 어쨌든 그날 이후 나에게 붙은 성매매 경력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 됐다.
그래서 나는 기사쓰는 일이, 누군가를 새롭게 만나 명함을 건네는 게 부담스런 기자다.
누군가 "박 기자님, 그동안 쓴 기사 잘 봤어요"라고 인사를 건네면 괜히 얼굴이 화끈거린다. 후배 인턴 기자가 "선배, 과거에 별 짓 다했더군요"라고 말할 땐 멀리 도망가고 싶었다.
내가 다시 부끄러워진 이유는
최근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성매매 방지 다짐 릴레이'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외신에 보도됐다며 너도나도 "국제적 망신"이라고 개탄하고 질타한다.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라"는 네티즌 의견도 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 이 문제는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
"상규야, 여성가족부 '사건' 네가 한 번 써봐라. 너 '경험'도 있잖아."
27일 오후 한 선배가 제안했다. 망설여졌다. 부끄러운 이야기를 다시 꺼내야 하니까 말이다. 처음엔 쓰지 않겠다고 선배의 제안을 거부했다. 그런데 마음을 바꿔 다시 이렇게 쓰는 건, "박 기자, 요즘 성매매 안 하나"라는 댓글이 무서우면서도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는 건 국제적 망신이라는 '여론의 힘' 때문이다.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성매매 방지 다짐 릴레이'는 정말 국제적 망신일까. 그리고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라"는 주장은 과연 타당할까. 행사를 먼저 살펴보자.
이 행사는 연말 회식 뒤 성매매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기업, 단체, 개인 등에게 회식비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6일부터 26일까지 벌어진 온라인 캠페인에는 총 1400여 팀 2만여 명이 서명했다.
여성가족부는 서명에 동참한 사람이 많은 팀 1~3등에게 현금으로 회식비를 지원할 방침이었다. 1등은 100만원, 2등 두 팀에게는 각각 50만원, 3등 세 팀에게 20만원을 준다는 것이다. 여기에 참가상 열 팀에게도 1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남성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고 있다" "범죄 저지르지 않았다고 법무부에서 회식비 지원하냐"며 비난의 화살을 여성가족부에게 날렸다. 비난 여론이 거세자 여성가족부는 다시 "현금 대신 상품권을 주겠다"고 했다. 장하진 장관도 직접 "적절치 못한 행사"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난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물론 여성가족부의 정책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굳이 현금과 상품권을 걸지 않더라도 성매매 방지 캠페인은 세련되게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적절하지 못한" 여성가족부 행사를 지적하는 언론의 질책은 적절한 것일까? '성매매 방지'보다 '현금과 상품권 지급'에 초점을 맞춰 비난을 퍼붓는 우리의 자세는 공정한 것일까?
성매매를 통해 남자로 우뚝 선 친구들
성매매 방지 캠페인이 국제적 망신으로 전이되는 과정을 보며 떠오른 몇 가지가 있다.
먼저 2년 전 취업에 성공한 친구의 이야기다. 친구의 회사는 입사 일주일만에 '신입 직원 환영회'를 열었다. 1차 술자리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술자리가 2차로 옮겨갈 때 여자 직원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그 때 친구의 직장 선배들은 2차 술집 장소로 단란주점을 정했다.
폭탄주가 몇 잔 돌았다. 술이 많이 취했을 즈음 친구와 직장 선배들은 여자 한 명씩을 데리고 모텔로 향했다. 친구는 "1차 삼겹살, 2차 단란주점, 3차 모텔로 이어지는 코스를 마친 후에야 사회의 성인으로, 한 회사의 '남자' 직원으로 우뚝 선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너무 개인적 이야기가 아니냐고? 나도 그렇게 믿고 싶다. 그러나 적어도 이 상황은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해 사회에 진출하는 남자 후배들의 이야기는 '남자 재생산 코스'가 강력하다는 걸 보여준다.
다른 경우도 보자. 올해 공무원에 합격한 후배 B. 그는 다달이 날아오는 거액이 적힌 신용카드 이용명세서 때문에 고민이다. 그의 카드 명세서에는 '**단란주점', 북창동의 술집 이름, '**노래방'의 흔적이 남아있다.
"상사들이 '남자라면 이런 곳도 알아야 한다'며 자주 데리고 간다. 그들이 '쏘면' 나도 가끔 '쏴야' 한다. 무조건 N분의 1이다. 돈이 아깝지만 재미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이야기에서 자유로운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단지 내 주변 사람들만 '저급한' 것일까? 그게 사실이라면 사회적으로는 차라리 다행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여성가족부 폐지운동이 아니다
우리 사회에서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이 100만 명이 넘는다.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말이다. 성매매 방지법이 있지만 시내 곳곳의 '홍등'은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 고소득 고학력의 화이트칼라 노동자가 몰려 있는 광화문에서는 '도우미'가 없는 노래방을 찾기 어렵다.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도 '북창동식 서비스'라는 간판을 당당히 내건 술집이 많다.
우리는 왜 이런 모습에는 "국제적 망신"이라는 타이들을 붙이지 못하는 것일까. 수많은 구타와 타살, 그리고 인권침해가 있었던 국방부에는 관대한 반면, '적절하지 못한 캠페인'을 벌인 여성가족부는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이는 우리의 태도는 도덕적으로 올바른가.
나는 여기자를 성추행한 사람이 국회의원을 하는 우리 현실이, '노래밤'이 아닌 변변한 '노래방' 하나 제대로 없는 서울의 광화문이, 성매매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사람에게 회식비를 주는 여성가족부보다 더 창피한 '국제적 망신'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돈을 주겠다고 나선 여성가족부보다, 돈을 주고 성을 샀던 나의 과거가 더 큰 세계적 망신이라고 생각한다.
글의 시작처럼 개인적 이야기로 글을 마무리하고 싶다. 솔직히 가끔 나의 성매매 경력을 공개한 걸 후회하곤 한다. 훗날 내 아내가 될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된다. 그리고 내 아들딸이 "아빠, 젊을 때 '이상한 짓' 했더라"고 물을까봐 공포스럽다. 그러나 나의 행위로 인간적 수치심을 느꼈을 여성을 생각하면 나의 우려와 공포는 사치스럽다.
지금 필요한 건 여성가족부 폐지 운동이 아니다. 솔직함, 그리고 성매매가 인간을 얼마나 황폐하게 하는 지 아는 게 더욱 절실하다.

by aagg | 2008/05/30 11:11 | 2006기사=allsector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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